[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최대 수소생산 현장인 울산 덕양3공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덕양 제3공장을 방문해 김기철 ㈜덕양 사장 등 직원 20여명의 환대와 설명을 들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등이 수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시승 모습 [사진=뉴스핌DB] |
덕양 제3공장은 2014년 7월 건립된 곳으로 총 60명의 종업원들이 2019년 매출약 약 4000억원을 기록한 종합 가스회사다. 수소공급 방식으로 튜브 트레일러 공급을 통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으로 울산, 여수, 군산, 서산에도 수소를 보내고 있다.
덕양 제3공장의 수소생산량은 시간당 5만m³로 수소차량 약 617만대 충전이 가능한 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기철 사장의 브리핑을 경청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대규모 수소공장은 대기업, 다국적 에너지 회사의 전유물이었지만 2014년 SK에너지와 협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의 수소공장을 이곳에 건립하게 됐다"며 "이로써 덕양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수소생산 공정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과 함께 수소 제조시설을 참관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수소제조시설 앞에서 "이 시설은 펜트하우스라고 부르는데, 수소 공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제일 정교하다"고 설명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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