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204억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연간 2200억 달러대를 최초로 달성, 역대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또 ICT 분야의 지난 한해 수입은 1071억 달러, 수지는 1133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ICT 수출액 1976억 달러보다 11.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자료=과기정통부] |
지난 한해의 분기별 수출액을 보면 1분기 523억 달러(18.9%↑)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546억 달러(16.7%↑) △3분기 590억 달러(12.5%↑) △4분기 544억달러(0.2%↑)로 나타나는 등 다소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대비 28.6% 상승한 1281.5억 달러로 단일품목 최초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전년대비 17.4% 늘어난 112.7억 달러로 기술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14.4% 상승한 1193.7억 달러를 보였으며 이어 베트남(278.9억 달러, 8.1%↑), 미국(205.4억 달러, 13.2%↑)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ICT 무역 수지도 1132.8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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