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넥슨 매각이 흥행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넷게임즈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350원, 13.30%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넥슨지티도 6.30% 상승 중이다.
이날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가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하며 넥슨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텐센트 외에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들도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KKR와 TPG는 매각안내서(Teaser Letter)를 받았고, 칼라일·MBK파트너스 등도 인수전 참여를 준비 중이다. 전략적 투자자(SI) 가운데서는 미국 게임회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EA를 비롯해 월트디즈니 등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
앞서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최근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총 98.64%를 매물로 내놨다.
넥슨그룹은 '김 대표→NXC→넥슨→넥슨코리아→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김 대표 등 특수관계인은 NXC 지분을 98.64% 갖고 있고, NXC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 지분 47.98%를 보유 중이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시가총액이 한화 약 13조원 수준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이 넘는다.
넥슨코리아는 일본 넥슨의 100% 자회사로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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