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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규모 세배 급증

기사등록 : 2019-01-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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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한해 베트남 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직전년에 비해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했다.

베트남과 태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억토피카 파운더 인스티튜트(Topica Founder Institute, TFI)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베트남에서는 92개의 투자 계약이 이뤄졌다. 총 규모는 8억8900만달러다.

마이 두이꽝 TFI 책임자에 따르면 이중 국내 펀드가 스타트업에 투자한 비중은 5억달러다. 그는 “이는 국내 펀드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현재 스타트업에 투자할만한 국내 자금이 풍부하단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상위 10개 투자만 7억3400만달러로 전체 스타트업 투자액의 83%를 차지한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 세 개는 베트남 다채널 미디어 Yeah1(1억달러), 전자상거래 업체 Sendo(5100만달러), 기술 교육 회사 Topica(5000만달러)다. 

스타트업들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5개 분야는 핀테크, 전자상거래, 여행기술(travel tech), 물류, 교육기술(education tech)이다. 

인시그니아벤쳐파트너스(Insignia Venture Partners) 설립자 잉란 탄은 “베트남은 적절한 투자만 이루어진다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잠재성이 가득한 활기찬 스타트업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TFI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는 92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총 투자 자본은 2억9100만달러에 불과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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