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방송·연예

돌아온 '원조 예능돌' 황광희, 토크·요리·콩트 종횡무진…부승관·강다니엘·피오도 '급부상'

기사등록 : 2019-01-19 00: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제2의 황광희' 자리 노리는 차세대 예능돌 각축전
세븐틴 부승관·워너원 출신 강다니엘·블락비 피오 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원조 예능돌' 황광희가 돌아왔다. 지난 연말 군복무를 마친 황광희는 돌아오자마자 지상파와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정복했다. 관찰 예능부터 토크쇼, 쿡방까지 그야말로 광희의 전성시대가 열린 듯하다.

동시에 황광희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예능돌들의 경쟁도 시작됐다. 이미 '제2의 황광희' 자리를 노리는 세븐틴 부승관, 지난해에 이어 MBC 예능 출연을 앞둔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내는 블락비 피오 등 라인업도 화려하다.

[사진=JTBC 아는형님]

◆ 토크부터 요리·콩트까지…예능판 뒤흔든 '광희 효과'

지난해 말 황광희의 제대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예능계 지각변동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는 제대와 함께 MBC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온갖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비록 매니저의 과거 논란으로 분량이 편집되고, 1회 출연에 그쳤으나 소위 광희의 출연 성사만으로도 업계의 반응과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희는 연이어 MBC '라디오스타'와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 간판 예능을 거쳐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했다. 김구라와 강호동 등 유명 MC들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것은 물론, 이전의 기량을 십분 발휘한 그를 시청자들은 반겼다. 방송을 위해 군복무 시절 살을 뺐다는 고백마저 안쓰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최근 JTBC ‘요즘애들’, KBS2TV '해피투게더' 녹화 소식을 전하며 군복무 전 ‘무한도전’을 함께 한 유재석과도 다시 만나게 됐다.

케이블TV 채널에서는 예능 고정 자리도 벌써 여러 개 꿰찼다.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가 된 광희는 아이돌 출신으로 현 아이돌 멤버들과 친근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 군입대 때문에 하차했던 쿡방의 아쉬움을 올리브TV '모두의 주방'으로 해소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 곽동연, 이청아,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가 함께하는 요리 예능으로 최근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 부승관·강다니엘·피오, 광희 잡는 '예능돌' 될까

'원조 예능돌' 황광희의 후예를 차처하는 '차세대 예능돌'들의 경쟁도 한창이다. 세븐틴 부승관은 스스로 '제2의 황광희'를 노린다고 선언한 야심찬 뉴페이스다. 그는 MBC '무한도전' 출연 도중 군입대한 광희에 이어, 빈 자리를 노렸으나 후속 프로그램 '뜻밖의 Q'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놀라운 예능감과 특유의 재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부승관은 특히 광희와 함께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의 숨은 명곡(?) '와이파이'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차세대 예능돌로서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방송 이후 부승관의 '와이파이' 영상은 트위터 등 각종 SNS를 점령했으며 해당 방송 영상은 네이버TV에서 34만뷰를 넘어섰다. 좋아요 수로는 '라디오스타' 전체 영상 중 2위를 기록중이다.

블락비 피오 역시 나오기만 하면 웃음을 보장하는 예능계 다크호스다. 역시 광희와 출연한 '아는형님'에서 그는 '신서유기'를 함께 한 강호동과 친분을 자랑하는가 하면, 우효광 성대모사로 서장훈에게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절친한 송민호, 박보검 등 주변인을 활용한 토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티저 영상]

마지막 주자는 워너원 공식 활동을 막 끝낸, 전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대주 강다니엘이다. 지난해 MBC '이불밖은 위험해'에 출연할 당시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됐던 그의 영향력은 현재진행형이다. 강다니엘이 출연하는 새 예능 '구해줘! 홈즈'의 티저 영상은 단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도 이미 120만뷰를 훌쩍 넘어섰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솔로 활동 윤곽이 잡히지 않은 만큼, 강다니엘의 흥행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예능계가 그를 주시하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