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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 가속화 전망”

기사등록 : 2019-01-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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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IEA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유가가 급락해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와중에 경제성장 둔화가 우려되며,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에서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을 포함한 OPEC+는 과잉공급을 막기 위해 감산에 합의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량이 일일 140만배럴(bpd)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130만bpd보다 높은 수준이다.

IEA는 OPEC+의 감산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기는 하겠지만 글로벌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며, “수급 균형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는 단거리가 장거리 달리기”라며 “산유국들이 감산 약속을 지킨다면 올해 상반기에 수급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량 전망치 비교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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