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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홍영표, 오전 11시 공동기자회견...탈당, 검찰 수사 입장 밝힐 듯

기사등록 :2019-01-20 05:00

홍영표 원내대표와 '투기 의혹' 공동 기자회견
투기 의혹 수사 요청할 듯...거취 표명할 수도
한국당 "먼저 의원직 사퇴하고 수사 임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목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 적극적인 엄호에 나선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손 의원이 탈당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홍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선 지도부가 손 의원의 탈당을 만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 검찰 수사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상세히 해명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검찰 수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손 의원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 민주당의 입장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목포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이 목포관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 투기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 yooksa@newspim.com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손혜원 의원의 초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손 의원에 대한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의혹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재차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목표지역 문화재거리 일대 손 의원 관련 부동산이 최초 9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나더니 오늘은 21곳, 재단이 매입한 토지 4건을 더하면 최소 25건이라고 한다"며 "자고 나면 늘어나는 손 의원 관련 부동산 매입 의혹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있는 목포 인접 지역에 국가 예산이 1100억원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 원안에 없던 목포 문화재 거리 관광 활성화에 쪽지예산 60억원이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손 의원은 소관 상임위 사업과 관련된 지역의 부동산을 대량으로 매입한 자체 만으로도 공직자 기본윤리를 저버린 것이고, 투기 의혹 지역에 거액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가 손 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유보한 데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게 '셀프 면죄부'를 주었고, 손 의원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는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 사진의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다른 건물들과 달리 붉은색으로 새로 인테리어 된 건물이 창성장이다.<사진=박상우 인턴기자>

김순례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비단 땅 투기 의혹 뿐만이 아니다"면서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6번이나 떨어진 손 의원의 부친은 현 정권 들어 건국훈장을 받아 셀프훈장 의혹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손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양심선언을 두고 '의인인 척 위장,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의 베팅 장면이 떠오른다'고 비판했었다"면서 "본인의 상황에 대한 예언과도 같은 말이 아닌지 곱씹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손 의원이 진정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고 싶다면, 외압을 행사할 수 없도록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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