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북 예천군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열어 국외 여행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 등 3명에 대한 징계 위원회를 구성한다. 전체 의원 9명 가운데 당사자들을 뺀 나머지 의원 6명으로 꾸려진다.
예천군 의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미국과 캐나다 연수 중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징계할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 구성 안건을 처리하는 것을 의논중이다.
징계 대상은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 도우미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 국외연수를 이끈 이형식 의장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의원은 제명될 것으로 의회 안팎에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윤리특위는 오후 4시 회의를 열어 폭행·추태 진상을 조사한 뒤 징계 대상과 수위를 결정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며 다음 달 1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징계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징계를 의결한다.
제명은 대상자인 박 의원을 뺀 재적 의원 8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6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그러나 박종철 의원 등은 징계에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에서 박 의원 제명을 결정해도 법정으로 송사로 번질 경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가이드폭행으로 경찰에 출석한 박종철군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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