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 AI는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수술실에서 사용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가 수술실에서 '셀비 메디보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셀바스 AI] |
셀비 메디보이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의무기록을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내 의료진들의 단말기에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된다. 의료진들이 직접 인공지능 의료녹취 앱에 말한 수술 소견은 실시간 저장 및 텍스트로 변환되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바로 전송된다.
셀비 메디보이스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의무기록을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대비 의무기록 작성 시간은 3~4배 단축됐다. 의사 1명당 수술기록지 작성시간은 하루 평균 25분, 이를 한 달로 계산하면 무려 500분이나 단축되는 효과다. 또한 정확한 시간에 환자상태를 기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술기록 작성시한 준수율도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상용화를 통해 셀바스 AI는 영상의학과에 이어 수술실로 분과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앞서 셀바스 AI는 지난해 10월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 영상 판독 소견의 실시간 문서화를 돕는 셀비 메디보이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신동우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는 "AI를 통한 음성인식 기록시스템 도입으로 의사 1명당 수술기록지 작성 시간이 월 500분 단축됐다"며 "의료진의 효율적인 시간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경남 셀바스 AI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 이어 동탄성심병원 수술실로 분과 범위를 확대 중"이라며 "병원 및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모든 분과에 적용 가능한 의료녹취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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