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록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폭증하는 전자기록의 과학적·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5년 기록관리기준표 도입과 2016년 전자결재시스템 재구축 등 사전준비를 통해 지난해 2월부터 'AI 기반 스마트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중부발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록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사진=한국동서발전] |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맟춤형 기록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문서업무 편의 증진은 물론 업무효율이 큰 폭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록관리시스템은 전자기록물 실시간 이관, 최적 생산 및 관리 프로세스로 설계했다. 특히 분류체계관리시스템(BRM솔루션) 도입으로, 기록관리 이외에 조직·인사관리 등 경영사무 분야의 과학적 관리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BRM은 정부기능연계모형으로 정부의 업무 기능을 체계적으로 구분해 정리한 모델이다.
AI 기술은 기록물 분류, 문서접수 및 배부기능에 활용됐다. 이 외에도 기록물 활용분야에서 단순 검색 및 열람, 각 개별 사용자에게 맞춤형 업무관련 문서추천, 업무관련 질의답변기능 등에 챗봇을 탑재했다. 챗봇은 채팅로봇으로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이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업무자료를 검색하는 시간을 최소하하고, 본인 업무와 유관 문서를 추천받거나 과거 담당자들이 생산했던 기록물도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기술을 활용해 기록물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대국민 기록물서비스 제공 등 기록물분야 혁신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