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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임상 유의미하게 진행 중…지속 관심 필요”

기사등록 : 2019-01-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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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키움증권이 안트로젠에 대해 당뇨병성족부궤양(DFU) 치료제 및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2일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안트로젠은 자가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큐피스템’의 시판 허가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 “안트로젠은 DFU,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DEB) 등 동종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ALLO-ASC-Sheet라는 첩부제 제형도 개발, 기존 주사제 제형의 단점인 줄기세포 손상 및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보관 기간을 늘려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했다.

특히 안트로젠의 DFU 치료제가 국제 학술지 게재가 결정되면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DFU 치료제 국내 2상은 주요 평가지표인 ‘완전상처봉합 비율’에서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며 “이러한 임상 2상 결과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당뇨내분비 학회지인 ‘Diabetes(당뇨병)’에 게재 결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국내 3상은 현재 환자모집 완료 단계에 있으며, 3개월 F/U(재검사)를 거쳐 올 3분기 탑라인 결과발표가 예상된다”며 “DFU 파이프라인은 한국 2상의 결과를 인정받아 미국에서도 1상을 면제받고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환자 등록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DFU 시장 규모는 현재 13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안트로젠은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다수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DEB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측에 사키가케 지정 신청을 한 상태다.

정 연구원은 “사키가케 지정 여부는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DFU 뿐만 아니라 수포성표피박리증, 퇴행성 관절염, 탈모 등 잠재성이 큰 시장을 타겟으로 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 안트로젠의 파이프라인 가치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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