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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업 회생 정책 효과 '톡톡'

기사등록 : 2019-0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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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조선소 수주 잇따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삼강 M&T는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21일 고성군에 위치한 삼강 M&T에서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22.

이번 계약은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침체로 금융권의 선서금환급보증(RG) 발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본 계약까지 성사된 사례다.

지난해 12월 22일 STX조선해양에서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삼강 M&T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수주 등 최근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도는 삼강M&T와 유럽 EPC사의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자체와 산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토록 건의했으며, 지난해 11월 1일에는 도지사 명의의 서신을 직접 발주처에 보내 수주계약이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는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이끌어 냈고, 발주처에 도지사 명의 서신을 발송하는 등 당사의 신뢰를 높여준 김경수 도지사과 문승욱 경제부지사, 그리고 경남도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중앙 정부와 함께 금융권의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RG발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현재의 수주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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