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타밈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이 오는 27~28일 1박 2일 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외국 정상과 갖는 첫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타밈 국왕과 28일 오전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환영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타밈 국왕은 지난 2002년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참석차 첫 방한한 이후 그동안 4차례 방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카타르는 우리나라에 있어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제6위 원유공급국인 중요한 에너지 협력국이며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다. 카타르는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 1180만 톤의 LNG를 수출해 약 31.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간 기존 경제협력의 중심이었던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여 △육상·해상, △교통‧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보건·의료, △농·수산업, △교육·훈련 등 신규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카타르 공식 방문시 한·카타르 양국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관계를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로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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