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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자본증권 자본 인정 안되면 금융사 부채비율 폭등

기사등록 : 2019-0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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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자본증권 발행액 29.5조...금융사 부채비율 88%p 상승
흥국생명 708%p·KDB생명 667.3%p·현대커머셜 525.4%p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후순위채 등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게 회계기준을 바꾸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종자본증권이 자기자본에서 부채로 전환될 경우 금융사 평균 부채비율 상승폭이 88.0%p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이 285%p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구은행 192.7%p, 제주은행 185%p, 중소기업은행 182.1%p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흥국생명 708.4%p, KDB생명 667.3%p, 푸본현대생명 418.2% 등으로 확인됐다.

그 외 메리츠종금증권 174.4%p, KTB투자증권 142.2%p, 현대커머셜 525.4%p, KB캐피탈 410.0%p의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평가대상 기업 중 작년 3분기말 9월말 기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국내 기업은 총 73개사로, 신종자본증권 잔액은 총 29조533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IASB')가 IAS 32 '금융상품:표시' 기준서와 관련해 '자본 특성이 있는 금융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부채와 자본 분류 원칙 개선을 추진중이다. 이에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이 아닌 부채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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