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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기사등록 : 2019-01-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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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는 23일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설소방위원회 안으로 회부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당초 거가대교 건설 계획 시 부터 투자 및 조달비용, 운영비 일체와 최소 운영 수익을 보장해 예산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MRG 민자사업 방식으로 실시계약 체결과 국가방위 전략에 따라 3.7km를 해저 침매터널 공법 건설 등이 과도한 통행료가 책정되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2019.1.23.

이로 인해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 승용차 편도기준 1만 원으로 부산∼서울간 고속도로 통행료 2만 800원과 비교하면 km당 22배 정도가 비싸고, 3종 대형차의 경우 거가대교 2만 5000원, 부산∼서울간 고속도로 2만 2000원으로 km당 50배나 넘게 비싸다.

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는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과 비교해도 km당 5배 정도가 비싼 실정으로 거가대교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은 비싼 통행료 때문에 먼길을 돌아 운행함으로서 물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고 주민불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의회는 경남∼부산을 잇는 남해안 물류 및 관광 벨트의 기능과 조선 경기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가대교를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을 통해서라도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책을 정부가 적극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당 결의안은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질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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