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박상우 인턴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금 우리나라의 4차 산업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은 약 20조원이지만 미국은 600조원, 중국은 400조원“이라며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적은 자본으로 경쟁자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민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1.23 kilroy023@newspim.com |
이날 출범식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이상민 위원장, 노웅래 의원, 이종걸 의원 등이 참석해 4차 산업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홍영표 원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작년 발표된 172만건의 논문 중 30개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집중연구 중”이라며 “그 중 23개 분야에서 중국이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고 가장 우수한 논문 중 11%가 중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과학기술에 있어) 자본 측면에서 우리는 중국의 20분의 1을 가지고 앞으로 중국과 맞서 싸워야 하는 시대에 와있다"며 "기초과학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과학기술특별위원회와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해답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비핵화 문제도 과학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는 단계가 온 것 같다”며 “남북 간 비핵화 과정 역시 과학기술인들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에 평양에 가보니 ’과학으로 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가 주 슬로건이었다”며 “남북 간 과학 교류가 잘 이뤄지도록 특위에서도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인들과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들의 목표는 같다”며 “민주당을 도구로 여러분이 갖고 있는 꿈과 비전을 펼쳐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국가 공동체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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