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700%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4일 충북 청주 준공식이 열린 SK하이닉스 M15 신규 공장. 2018.10.04. flame@newspim.com |
24일 SK하이닉스측에 따르면 회사는 이같은 수준의 성과급 규모를 전날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 기본급의 1000%,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각 100%, 특별기여금 500%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성과급은 당시 역대 최대 실적 덕분에 기본급의 1600% 수준이었다. 이날 회사측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전년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만큼 이번 성과급 규모 역시 사상 최대 수준으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지난해 12월 기본급의 5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과 기본급의 100%인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지급한 바 있다. 이달 말에는 목표달성장려금(OPI)으로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0조4450억 원, 영업이익 20조8437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2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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