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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인기아이돌 ‘TF보이즈’ 멤버 출연료 17억 체납 의혹 부인

기사등록 : 2019-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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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소속사, ‘TF보이즈’ 멤버에 드라마 출연료 체납
양측 모두 소문 반박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톱스타 판빙빙(範冰冰)이 인기 아이돌 멤버의 억대 출연료를 체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탈세 사건에 이어 또다시 곤경을 치르고 있다.   

판빙빙과 인기 아이돌 멤버의 왕위안 [사진=바이두]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서 판빙빙의 소속사가 인기 아이돌 TF보이즈(TFBOYS)의 멤버 왕위안(王源)에게 1000만 위안(약 17억)에 달하는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왕위안이 판빙빙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할 당시 출연한 사극 드라마 '대주재’(大主宰)의 출연료를 미납했다는 것이다. 작년 판빙빙의 세금 탈세 문제로 중국 당국이 판빙빙 소속사의 계좌를 동결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판빙빙은 세금 탈루로 약 10억 위안(약 1661억)에 가까운 돈을 세금 및 벌금으로 낸 바 있다. 당시 거액의 돈을 충당하기 위해 부동산까지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판빙빙이 왕위안의 출연료도 동원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여기에 왕위안의 엄마가 판빙빙을 고소한다는 얘기도 들리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논란이 커지자 판빙빙 측은 “왕위안에게 이미 출연료, 광고비 등을 모두 다 지급 완료한 상태이며, 앞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왕위안 소속사도 “판빙빙과 계약 당시 양측은 즐겁게 일했으며, 출연료 등과 관련해 판빙빙으로부터 모두 정산 받았다. 출연료 체납이나 왕위안 부모님이 고소한다는 보도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왕위안은 3인조 아이돌 그룹 TF보이즈(TFBOYS)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판빙빙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멤버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 들어갔다.

판빙빙과 왕위안이 방송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모습 [사진=바이두]

당시 판빙빙은 지원 사격을 위해 여러 방송에서 왕위안을 자주 언급했으며,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판빙빙이 세금 탈루에 역풍을 맞으면서 왕위안은 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사에서 둥지를 틀었다.

최근 판빙빙은 한 안경 브랜드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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