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둣가에 정박한 빈 어선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어획물을 훔친 5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58)씨를 상습야간선박침입철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 취득업자 B 씨는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가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둣가 빈어선에서 훔친 어획물을 오토바이를 이용해 운반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2019.1.24. |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전 03시 41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두에 정박 중인 빈 어선에 침입해 냉동 오징어 약 31상자(약 250kg), 620만원 상당을 수차례 오토바이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와 현장주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부산 서구 한 수산건물 앞 노상 잠복 중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다수 전과와 선원 승선경험이 있는 A 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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