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올림푸스가 전문 사진작가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카메라 신제품 'OM-D E-M1X'를 25일 선보였다. 최적의 그립감과 조작성을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 최초로 세로그립 일체형 설계를 도입한이 제품은 2월말 출시한다.
올림푸스 OM-D E-M1X (300mm PRO 렌즈 장착) [사진=올림푸스] |
회사측이 강조한 제품의 특징은 △전문가들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 △고해상도 촬영 지원 △인공지능 피사 추적 알고리즘이다.
우선, 작업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1버튼 1기능 구성으로 버튼과 레버 배치를 새롭게 바꿨다. 버튼의 높이와 모양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촬영에 몰입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림푸스의 최신 화상처리엔진 '트루픽 VIII(TruePic VIII)'이 2개 탑재,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8천만 화소 상당의 초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한다. 여기에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이 적용돼 촬영환경이 어둡거나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할 때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7.0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한다.
회사측이 강조한 다른 특징은 강력한 오토포커스(AF) 성능이다.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피사체 추적 알고리즘’이 카메라가 특정 피사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사용자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신속하게 AF 위치이동이 가능한 멀티셀렉터 기능 △다양한 AF 사용자 정의 기능 △25영역 그룹타겟 모드 등을 새롭게 선보여 AF 시스템이 강화됐다.
올림푸스는 이날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춘 고성능 전자 플래시 'FL-700WR'과 무선 커맨더 'FC-WR', 리시버 'FR-WR'도 공개했다.
올림푸스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실버 색상의 'OM-D E-M1 Mark II'를 2월말부터 2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블랙 색상을 판매한 바 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