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SDI가 지난해 전지사업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150억 원, 매출 9조15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1.6%, 44.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7755억원을 기록했던 2004년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7% 증가했다. 매출은 매출 2조4786억 원으로 같은 기간 33.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2.6%(5616억 원) 증가한 매출 1조8793억 원을 기록했다.

중대형전지는 전기차용 신규제품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2%(647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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