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을 겪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차분히 대처해 국민적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 손석희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한자 적는다. 지금 세상이 그렇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로 둔갑하는 그런 세상”이라며 “정치판에 24년을 있으면서 숱한 가짜뉴스에 당해 본 나도 그 소식에는 참 황당 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부디 슬기롭게 대처해 국민적 오해를 풀고 맑고 깨끗한 손석희의 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 드린다”며 “차분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방송기자 출신인 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대표는 “사건 당일 손석희가 내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대표는 기념회에 앞서 이날과 내일(26일) 대구 서문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듣고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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