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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혁, '잃어버린 마을'로 첫 연극 도전…제주 4·3사건 다룬다

기사등록 : 2019-01-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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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부터 4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그룹 빅스의 혁(한상혁)이 연극 '잃어버린 마을'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 한상혁 [사진=㈜컴퍼니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은 1947년 3월1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 속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끔찍하게 학살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아름다운 제주 바닷가에 위치한 '곤을동' 마을을 배경으로 과거 4·3 사건과 1979년(현재)을 오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비극을 슬프지만 유쾌하게 다룬다.

극 중 혁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교수에 임용되지만, 학생 운동을 하다 장애를 입게 되는 '재구' 역으로 등장한다. 서북청년단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아버지를 미워하며, 아버지 삶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비운의 인물로, 어두운 내면을 지닌 재구의 복잡하고 미묘하면서도 위태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와 깊은 눈빛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빅스를 통한 음악활동부터 자작곡 발표,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 영화 '잡아야 산다', '해피투게더' 등에 이어 연극 무대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은 오는 2월22일부터 4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오는 28일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 선예매를 시작으로, 29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이 오픈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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