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했던 지난 2016년 10월 이래 최고 지지율인 26.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보수·중도층의 관심을 이끈 이른바 '컨벤션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한국당과 달리 동일 기간 연속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여권의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세에 손혜원 의원 논란과 탈당 그리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대표 이택수) YTN 의뢰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 주 대비 1.1%p 하락한 38.7%, 한국당은 전 주 대비 2.4%p 오른 26.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충청·TK, 60대이상·50대·20대, 노동직·무직·주부·자영업, 보수층 이탈, 반면 호남·서울, 30대·40대, 학생은 결집했다.
한국당은 TK·PK·충청, 50대이상·2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 결집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의당은 소폭 상승한 8.1%, 바른미래당은 20대·학생 상당폭 이탈하며 두 달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한 5.5%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이탈했으나 경인·충청에서 소폭 결집하며 3%대로 상승한 3.1%, 무당층은 15.9%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43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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