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카타르가 대규모 LNG선 발주 계획을 세운 가운데 수주가 기대되는 국내 조선 빅3가 나란히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8일 현대중공업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52%)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우조선해양은 1450원(4.20%) 상승한 3만6000원, 삼성중공업도 380원(4.76%) 뛴 8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권가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LNG 대량 증산 계획에 맞춰 최근 국내 대형 조선 3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가 발주할 LNG선은 21만~26만6000㎥급 초대형 운반선 30~40척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카타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노스 돔’ 라인을 증설을 통한 43% 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운용 중인 LNG선 선단의 재정비를 위해서도 향후 대규모 발주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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