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제2경인선 건설 사업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맹성규·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인천시 등으로부터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4일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제2경인선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확정하였다.
지난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10으로 높게 나와 사업 진행에 대한 근거가 확보된데 이어 24일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을 신청한 것이다.
윤관석(남동을)·맹성규(남동갑)·박찬대(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경인선이 만들어낼 인천의 교통혁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사진=윤관석 의원실 제공> |
이는 작년 12월5일 인천시와 윤관석·맹성규·박찬대 의원실이 공동으로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와 인천시가 협업을 통해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빠르게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결과다.
통상 B/C 값이 1이상일 경우 사업 진행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도 청신호가 예상되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기재부의 내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여부가 결정 될 전망이다.
이에 윤관석 의원은 “제2경인선은 인천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해소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제2경인선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의원은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수도권 광역 교통의 일대 혁명이 시작되었다”며, “지난 30년 동안 공직에 있으며 쌓은 역량으로 남동구민들의 열망을 담아 제2경인선 건설을 조속히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제2경인선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연수구 등 인천 서남부 시민들에게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며, “사업성이 확인된 만큼 저를 포함한 정치권, 인천시 등이 정부를 견인해 제2경인선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숙원 사업인 청학역 신설을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제2경인선 건설 사업은 2028년까지 총 사업비 약 1조1000억원을 투입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종점부터 청학사거리까지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남동구 논현동에서 구로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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