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하루 평균 1200회 고속버스 운행횟수를 늘려 설 귀경, 귀성객들의 이동을 돕는다.
19개 고속도로 휴게소는 혼잡도에 따라 인근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이용객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하루 평균 1200회의 고속버스 운행횟수를 늘린다. 이와 함께 열차(29회), 항공기(6편), 여객선(144회)의 운행횟수도 각각 증편한다.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력 증강계획(일 평균)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79개 구간(932㎞)과 국도 12개 구간(181.9㎞)을 혼잡예상구간으로 지정하고 정체 시 49개 구간의 우회노선 소요시간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국도의 준공이나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으로 도로소통을 원활히 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0개 구간, 241.4㎞) 외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6㎞)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4개 구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귀경길에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 17개 구간을 지정(전체 25개 구간 중 귀경길 70% 운영)해 귀경길 도로 용량을 대폭 늘린다.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경부선 언양~영천(55㎞),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분기점(6.5㎞) 총 61.5㎞가 확장 개통된다. 국도 24개 구간(182.6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6개 구간(24.9㎞)도 임시 개통된다.
19개 휴게소를 집중 점검해 혼잡도에 따라 인근 휴게소 및 졸음쉼터로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진출입부 교통관리를 위한 교통관리원 543명을 전국 휴게소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 양방향),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 양방향)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국토부는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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