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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중국증시종합] 무역협상 전야 혼조세, 상하이지수 0.10%↓, 가전 자동차 부양에 기대감도

기사등록 : 2019-01-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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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594.25(-2.72, -0.10%)
선전성분지수 7551.30-38.28, -0.50 %)
창업판지수 1243.59 (-16.15, -1.28%)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9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화웨이에 대한 미 당국의 기소, 소비재 종목 강세 등의 재료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2594.2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내린 7551.3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43.59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28 % 하락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 시각) 화웨이와 멍완저우 부회장을 정식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미국 경쟁사의 기업 비밀 절도, 대(對) 이란 제재를 위반 등을 화웨이에 대한 기소 이유로 밝혔다. 

중국 매체 금융계(金融界)는 이날 증시에서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설)를 앞두고 소비재, 유통주를 중심으로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한편, 지난해 저조한 연간 실적을 공지한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당국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내수부양책도 발표도 소비재주의 강세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이날 발개위(國家發展和改革委員)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산업 전반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각 기관들은 대체로 춘제(春節) 전후로 증시가 ‘반짝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을 점치면서 본격적인 증시 회복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롄쉰(聯訊) 증권은 “2001년 이후 춘제 전후(前後) 5거래일 동안 상승장을 보인 경우가 각각 83%, 78%에 달한다”며 “춘제 기간에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도 훌륭한 투자전략이다”고 평가했다.   

국해(國海)증권은 이날 소비재주 강세와 관련, “해외투자자들의 북상자금유입으로 인해 일부 금융주 및 소비재주들이 단기적으로 상승한 뒤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방정(方正)증권은 “지난 2018년 A주 시장이 전례없는 약세장을 겪은 후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세는 올 4분기에 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77%, 0.32%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1.18% 올랐다.

29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67억위안과 1671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356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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