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전방 산업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665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5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자료=LG하우시스] |
이번 실적에 대해 LG하우시스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완성차판매 감소 등 전방 산업의 부진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올해 수익성 확보를 동반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선도와 인테리어 B2C시장 경쟁력 강화, 자동차소재부품사업 수익성 회복, 제조혁신 등에 사업역량 집중할 것"이라면서 "수익성 확보를 동반한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률로 보통주 0.4%, 우선주 0.9%이며, 배당기준일은 2018년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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