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풀 반대' 관련 청와대 청원에 대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31일 카풀 반대 청원에 대해 "택시업계와 플랫폼 업계, 정부와 이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지난 22일 출범한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소개했다.
카풀 반대 관련 청와대 청원에 답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쳐] |
김 장관은 "큰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자고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그간 해소되지 못하고 있었던 다양한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이라며 "지난 25일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국민께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먼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플랫폼 기술을 택시와 접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택시의 가동률을 높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분과별 회의 등을 병행하면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길은 새로운 기술이 전통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도 발전하고, 종사자도 행복하고, 무엇보다도 이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게 구성되어 출범한 만큼 모두가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청원은 카풀(car-pool)을 중개하는 모바일 앱의 등장에 따라 생계를 위협받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21만6448명이 동참했다. 청와대는 20만 명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으며, 이번 답변으로 75개 청원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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