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을 지켰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포인트(-0.06%) 하락한 2204.85에 거래를 마감했다.
31일 시황.[사진=키움HTS] |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14억원, 1177억원 총 289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834억원 순매수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비둘기파적인 FOMC에 힘입어 16.68포인트(0.76%) 오른 2222.88로 출발했다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전 상승 출발했으나, 연초이후 8% 넘게 상승했던 점을 감안 일부 종목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7000계약 넘게 선물 매도를 한 점이 수급적인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중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변화가 이어지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보험(-1.78%), 철강ㆍ금속(-1.71%), 전기ㆍ전자(-1.05%), 종이ㆍ목재(-0.74%) 등은 하락했고, 전기가스업(2.94%), 의료정밀(2.17%), 의약품(2.14%), 음식료품(1.66%), 증권(0.72%), 기계(0.59%), 금융업(0.53%), 유통업(0.34%), 은행(0.32%), 서비스업(0.17%), 섬유의복(0.0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4만6400원) 대비 250원(-0.54%) 내린 4만615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4%), 셀트리온(1.86%), 삼성물산(0.42%), 현대모비스(0.22%) 등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64%), LG화학(-2.9%), POSCO(-3.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31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6포인트(0.22%) 상승한 716.8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68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5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0.54%), 통신방송서비스(-0.55%), 통신서비스(-0.6%), 기계,장비(-0.95%), 기타 제조(-1.29%) 등은 하락했고, 반면 오락ㆍ문화(0.88%), 디지털컨텐츠(0.84%), 제약(0.78%), 인터넷(0.78%), IT S/W & SVC(0.64%), 컴퓨터서비스(0.58%), 소프트웨어(0.32%), 섬유,의류(0.28%), 유통(0.22%), 운송(0.21%), 건설(0.0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7만3800원) 대비 600원(0.81%) 오른 7먼4400원에 마감했다. 신라젠(6.05%), 스튜디오드래곤(2.38%), 에이치엘비(1.7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반면 아난티(-4.14%), CJ ENM(-0.5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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