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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설 명절 구제역 예방 '총력'

기사등록 : 2019-02-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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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운영...24시간 비상상황 유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경기, 충북에서 발생된 구제역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설 명절 동안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소 사육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구제역 방역현장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우선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모든 우제류 관련 차량과 종사자들에 대하여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했다.

또 지난달 31일 도내 모든 젖소에 대한 일제 보강접종에 이어 오는 2일까지 다른 소와 돼지 등 148만 3000두(소 28만3000두, 돼지 120만두)에 대해 긴급 보강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 백신은 모든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농가별 배분을 통한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 소규모 등 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공수의(118명) 등으로 구성된 시군별 접종반이 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접종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4주 뒤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모든 가축시장(14개소)에 대해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폐쇄 조치를 하고 구제역 상황이 완료될 때까지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당초 11개 시군에서 운영되던 거점 소독시설과 12개소 통제초소를 전 시군 1개소 이상 설치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귀성객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최대 고비"라며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소독과 철저한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하며 도민들은 구제역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구제역 확산의 심각성에 따라 설 연휴인 2일 창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축방역 홍보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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