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무총리가 고양시 소재의 복합공간을 방문하는 등 설 연휴 안전사고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복합공간을 방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고양복합공간 현장 안전관리자로부터 시설 및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설 명절 기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계신 분들이 꼼꼼하고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며 “과거 화재사고가 났던 아픈 경험을 마음 깊이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설직원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이 화재 시 대피요령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현장과 관계기관이 교육에 신경 써 달라”면서 2층 고양종합터미널의 옥내소화전, 제연스크린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대합실에서 버스 기사·승객들과 인사를 나눈 이 총리는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식당가와 2층 대형마트를 연달아 방문하는 등 자율소방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지하층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사고 대응에 더 능숙한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며 격려했다. 끝으로 5층 영화관을 방문한 이 총리는 비상 시 대피안내 절차, 대피로 등을 점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기간 안전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며 “과거 사고의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교통, 화재, 가스·전기, 산재 등 4대 분야별 위험요인에 대한 특별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연휴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지자체별 대책반, 기관별 비상안전 대응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24시간 안전 대응체제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청주 소재 가경터미널시장과 세종시 노인 복지시설인 평안의 집을 찾아 명절 시장경기·취약계층 생활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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