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18.23(+33.66, +1.30%)
선전성분지수 7684.00(+204.78, +2.74 %)
창업판지수 1271.27 (+43.28, +3.52%)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1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증감회의 해외자본 유치 방안, 춘제(설) 명절 특수, 중미 무역협상 진전 등 호재에 큰 폭으로 뛰어 오르며 단숨에 26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올랐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2618.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74% 오른 7684.00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71.27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3.52% 상승했다.
중국 증권시장 감독기관인 증감회는 지난 31일 저녁 외국 기관투자자의 금융시장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제도 수정 초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시장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증감회는 개방폭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자본의 국내 장기 투자 자금을 유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수정안 중 QFII와 RQFII 통합은 가장 눈에 띄는 개선안이다. QFII 제도를 근간으로 RQFII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 제도가 통합되면 외국기관투자자들은 한 번 신청으로 위안화와 외화 투자가 가능해진다.
둥싱(東興) 증권은 이날 상승장과 관련, “춘제 명절 특수와 더불어 외국인들의 소비재주 집중 매입등 재료가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소비 시장 둔화세로 인해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관은 또 증권,부동산,인프라 건설 업종을 향후 유망섹터로 꼽았다.
이날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65%, 1.43%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0.45%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49.7보다 더 악화된 수치로 중국의 경기 위축국면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1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115억위안과 1502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081 위안으로 고시했다.
2월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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