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현대·기아차의 1월 미국 판매가 완만하게 늘어났다. 특히 유틸리티 차량 판매가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
현대·기아차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상승, 북미 지역의 시장 한파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월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 실적은 7만8914대로 파악됐다. 일평균 기준으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났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역시 6.4%로 전년 동기 6.1%에서 완만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틸리티 차량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타페 중형 CUV 판매량이 78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투싼 컴팩트 SUV 판매량도 74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소형 CUV 코나의 판매 실적이 5696대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차 판매는 부진했다. 1월 엘란트라 판매 규모가 9942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9.1% 급감했다.
기아 브랜드도 탄탄한 판매 상승을 나타냈다. 지난해 소울 판매 규모가 71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 급증했고, 소렌토 CUV 판매량이 6726대로 9.9% 늘어났다.
스포티지 CUV는 1월 5963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포르테 세단은 5955대로 11% 감소했다. 옵티마 1월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2.6% 급증한 5853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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