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올해부터 적용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이 이번주에 최종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분담금 규모는 한국의 요구가 반영된 1조원 미만으로, 계약기간은 미국이 주장한 1년으로 협상을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측은 '최상부 지침'을 내세워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으나 결국 주장을 거둬들였고, 한국은 계약기간 3년 이상을 요구했으나 양보한 것이다.
지지부진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것은 이달 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이 금액 면에서 크게 양보한 것은 한미 방위비 협상이 비핵화 프로세스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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