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설 연휴를 맞아 4일 동해를 지키는 해군 1함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군본부에 따르면 심 총장은 이날 오전 108조기경보전대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설 연휴 기간 중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4일 해군 1함대 10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상황실에서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료=해군본부] |
심 총장은 이 자리에서 “설 연휴에도 두 눈을 부릅뜨고 국민의 생명과 영해를 지키는 것이 우리군의 사명이요, 군복을 입은 군인의 본분”이라며 “24시간 깨어있는 상황실 근무자의 초기대응이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이어 고속정 전진기지로 이동, 고속정편대 장병들을 찾았다. 그는 “고속정 근무환경이 열악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 속에서 소중한 가치와 숭고한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병들은 가족을 떠나 타지에서 처음 맞는 명절일 수도 있는데 장병들이 서로 가족의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 총장은 1함대에서 부부 고속정 정장으로 활약하는 강전이(29) 대위와 최상미(29) 대위에겐 영상통화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설 연휴에도 서로 떨어져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면서도 안타깝다”며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명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힘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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