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이 설 연휴 직후 국내금융시장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6일 오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은 연초 이래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어 안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CBS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1월 비농업취업자 증가는 30만4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6만5000명)를 크게 상회했다. 또 지난 5일 현재 S&P500의 272개 기업(54%)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197개, 73%)은 최근 하향 조정된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출처=한국은행] |
미국시장은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 등으로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주가도 미국 주가와 동조화되면서 상승했다.
CDS프리미엄, 외평채 가산금리 등 한국물은 설 연휴 중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시현했다.
다만 한은은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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