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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JTBC 대표 ‘협박·명예훼손’ 혐의 맞고소

기사등록 : 2019-0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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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이사, 2월 중순쯤 경찰 조사 받을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폭행 공방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A(49)씨가 손 대표이사를 검찰에 맞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오늘 A씨로부터 고소장이 제출됐다”며 “이전 폭행 사건, 협박·공갈미수 고소건과 같이 마포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손 대표이사를 협박 및 명예훼손, 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손 대표이사가 자신의 변호인에 “합의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것”이라는 문자를 보낸 점, JTBC가 해명자료에 자신의 실명을 거론한 점 등을 들어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A씨가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얼굴을 수차례 맞았다고 주장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스핌DB]

앞서 A씨는 “손 대표이사가 2017년 교통사고 취재와 관련해 입막음하려고 일자리를 제안했고 거절했더니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 마포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손 대표이사는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흥분하는 A씨에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며 “뜻대로 되지 않자 A씨가 오히려 협박하고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A씨를 검찰에 협박·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폭행 사건과 손 대표이사의 협박·공갈미수 고소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손 대표이사는 2월 중순쯤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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