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설 연휴 지방 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설 연휴기간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이용여객은 총 165만8961명으로 집계됐다. 김포·김해·제주·대구·울산·청주·양양·무안·광주·여수·사천·포항·군산·원주공항(인천공항 제외) 모두 14곳이다.
설 연휴 전국 14개 공항 이용실적 [자료=한국공항공사] |
일평균 여객은 23만6994명으로 작년 설(22만7995명) 대비 3.9%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일평균 여행객은 17만6624명으로 작년 설(17만7647명) 대비 0.6% 줄었다. 반면 국제선 이용여객이 6만370명으로 작년 설(5만348명) 보다 19.9% 늘었다.
특히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여객이 크게 늘었다. 청주공항의 경우 설 연휴기간 모두 1만4199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일평균 2028명으로 작년 설(763명) 대비 165.8% 증가했다.
무안공항(120.9%)과 제주공항(74.5%), 대구공항(53.5%), 김해공항(6%)의 국제선 여객도 모두 증가했다.
대구공항은 지난 6일 모두 1만5033명이 이용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여객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공항 여객접점 근무인력을 증원 배치했다"며 "생관리와 질병 예방 활동을 강화해 여객의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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