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단일팀 구성이 본격화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15일 남‧북‧IOC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IOC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15일 오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남북 스포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지난해 2월 25일 밤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으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2018평창동계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IOC에 따르면 3자 회의에는 남북 양측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체육부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각각 2명씩 대표단을 파견하게 되는 것이다.
IOC 관계자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회의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구성될 수 있는 남북 단일팀이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15일 열리는 남‧북‧IOC 3자 협의체에 참가하기 위한 대책을 점검한 바 있다.
청와대는 당시 3자 회의에 대해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방안 등이 논의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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