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함께 방송영상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28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은 총 6개 사업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37억8000만원), 방송영상콘텐츠 포맷 육성 지원(27억2000만원),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29억6000만원),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10억5000만원), 국제방송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 지원(16억1000만원),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7억4000만원) 등이다.
우선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방송영상독립제작사들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우수 방송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열악한 방송 영상 산업 환경과 제작진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작품당 지원금을 20~30%까지 확대한다.
단년도 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제작 공정률 50% 미만인 현재 제작 중인 작품도 지원토록 개선했다. 우수한 드라마, 다큐멘터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방송영상콘텐츠 포맷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포맷 제작을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신규 포맷 시범 프로그램 제작, 해외 쇼케이스 행사(MIP 포맷, 아시아티브이포럼 참여), 국제 포맷 마켓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특히 방송 포맷 분야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방송 포맷 연구소(방송 포맷 랩)' 사업을 신규로 추진, 2월 말에 공고할 예정이다.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한 방송콘텐츠를 발굴한다. 웹·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방송제작 기술 접목, 이종 장르 등을 결합한 방송 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웹드라마, 웹예능·교양·다큐, 융합형 뉴콘텐츠 3개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아울러 웹드라마와 개인방송 콘텐츠 등 '뉴미디어 콘텐츠'가 부상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해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유통 지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뉴미디어 콘퍼런스를 오는 8월 개최한다.
'어르신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고령사회에 대한 세대 간 공감대 확산을 위해 문화 활동 등 어르신 생활 전반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교양·예능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이와 관련한 공공콘텐츠(다큐멘터리) 지원 부문을 신설한다.
해외 수출 촉진 및 한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국제방송 문화교류(국제공동제작) 지원' 사업과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 사업에는 총 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제방송문화교류 지원' 사업은 방송사와 제작사의 컨소시엄이 아니더라도 방송사나 제작사가 단독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조건을 완화했다. 또 다큐뿐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제작이 가능하도록 비다큐멘터리 분야에서도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수출용 방송콘텐츠 재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방송영상물의 재제작을 응원한다. 일본·중국 외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중동·북아프리카(MENA)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기존 지원금을 20% 늘려 작품당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19 방송영상콘텐츠 지원 사업 설명회'는 오는 14일 서울산업진흥원 상암 본원 2층 콘텐츠홀에서 열린다. 설명회 참가와 지원 사업에 대한 공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방송 영상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에 맞춰 공정·상생하는 산업 새태계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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