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디지털사이지니를 통한 매장 내 콘텐츠사업에 속도를 낸다.
플랜티넷은 KIS정보통신㈜(대표 이윤희) 및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대표 신상수)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랜티넷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이광우 플랜티넷 전무, 조용수 KIS정보통신 상무, 전충헌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 이사 등이 참석했다.
3사는 강남지역 요식업 가맹점을 대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매장방송 및 특화된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랜티넷은 영상콘텐츠 제작 및 운영, KIS정보통신은 인입영업 및 디지털사이니지 설치,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은 광고매체로서의 강남지역 요식업소(가맹점)를 제공한다.
KIS정보통신은 밴(VAN·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 제공사로 국내 약 30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리딩기업이고,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은 강남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민간 협동조합으로 푸드, 여행, 쇼핑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 매장소유자 및 점주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플랜티넷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를 통해 플랜티넷은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을 대상으로 한 광고영업에서 지역 타케팅 광고로 진화 발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와 ‘주변 지역에만’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광고주를 연결하는 타게팅 광고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남지역 음식점 이용객 A씨에게 주변의 병원이나 카페 등의 지역광고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KIS정보통신과 강남지역의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장 내 온라인 광고사업을 넘어 지역 맞춤형 광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있는 지역의 광고를 직접 노출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랜티넷은 신규사업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꾸준하게 서비스매장을 확대해 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일환으로 디지털 버스광고 실증특례를 부여함에 따라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광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우 플랜티넷 전무, 전충헌 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 이사, 조용수 KIS정보통신 상무. [사진=플랜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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