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자연광 따라 밝기 조절하는 '조명' 출시..."60년 보장"

"인공 조명, 신체 주기에 영향...최대한 자연광 맞추도록 노력"
"사용자 나이·환경 따라 밝기·모드 세밀하게 조정 가능"

본문내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무선청소기와 날개 없는 헤어드라이 등으로 유명한 다이슨이 이번엔 '조명'으로 한국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자연광에 따라 최대한 자연스러운 밝기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썸네일 이미지
다이슨은 햇빛 변화에 따른 신체리듬을 고려해 밝기를 조절하는 조명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했다. [사진=다이슨]

다이슨은 '라이트사이클 테스트 조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슨이 조명 관련 제품을 한국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품은 자연광 변화에 따라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 조명에 오랜 시간 노출 되는 것이 수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 조명 스스로 시간과, 날짜, 위치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다이슨의 창업자 아들인 제이크 다이슨 최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2년여 동안 개발한 결과다. 이들은 자연광 데이터 분석을 위해 하루 중 각각 다른 시간대에 인공위성이 전송하는 100만 개 이상의 자연광 상태 측정 데이터를 수집했다.

조명에 들어간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이 자연광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한 후 옵티컬 드라이버(optical driver)에 전달, 빛의 색을 조절한다. 또한 따뜻한 색온도의 발광다이오드(LED) 3개와 차가운 색온도의 LED 3개를 통해 자연광 색온도를 재현했다. 밝기는 1000룩스 이상이다.

생체 리듬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이번 제품은 사용자가 나이와 이용 환경에 따라 빛의 출력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 빛의 세기 조절만 가능한 일반 조명들과 달리 모드 설정을 공부·휴식·정밀 작업·집중·기상·취침·외출 등으로 세분화 했다. 수동 조절도 가능해 최대 20가지의 다른 조명 설정이 가능하다.

다이슨은 인공위성에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 조명의 밝기와 빛 품질이 60년 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조명 상단부 진공으로 밀봉된 구리 파이프에 물방울을 넣고 물방울이 파이프 내부에서 증발하고 응결되는 등의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열이 배출된다. 이 원리로 별도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조명에서 발생되는 열이 냉각되도록 했다.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데스크형과 스탠드형 2가지다. 색상은 화이트·실버, 블랙 2가지다. 가격은 데스크형이 66만원, 스탠드형이 96만원이다.

제이크 다이슨 엔지니어는 "조명은 우리 삶의 질과 작업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자연광의 특징을 재현하는 핵심은 빛의 품질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빛의 품질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핌 영상

더보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