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이 클럽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인터넷에 ‘버닝썬 VIP룸 성폭행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된 동영상을 수사하기 위해 전날 클럽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
이 동영상에는 버닝썬 VIP룸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 남성이 몸이 축 늘어진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경찰에 “동영상에 나오는 공간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문호 버닝썬 대표 역시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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