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회계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공연예술고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서울공연예술고 행정실과 교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의혹 관련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
경찰에 따르면 서울공연예술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2015년부터 구청에서 받은 교육경비 보조금 1억 원가량을 부당하게 집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약 10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학교 밖 행사에 무보수 동원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이 학교 학부모들은 지난해 8월 27일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관계자들의 이같은 의혹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내용은 11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11월 총 3차례에 걸쳐 관련자를 면담하는 등 민원조사를 시행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