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CIS 의약품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동물의약품 및 백신 전문 기업 우진비앤지는 카자흐스탄에 자사 제조 동물약품 3품목 재등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진비앤지 해외사업팀은 플루손(Fluson), 훼로비타 200(Ferovita 200), 플로판-S(FloPAN-S) 3개 제품에 대하여 카자흐스탄 농림부로부터 동물약품 평생유효등록증(non-terms) 발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우진비앤지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등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교두보 확보 및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플루손은 플루메타손을 주 성분으로 하는 강력한 소염진통주사제로 덱사메타손 보다 10배의 강력한 효과를 96시간 동안 발휘한다. 훼로비타 200은 철 덱스트란과 비타민B12의 합제로 철분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고, 발육촉진과 항병력을 증강시키는 영양 주사제이다.
플로판 S의 경우 플로르페니콜을 주 성분으로 하는 양돈용 호흡기 전문 사료첨가제이다. 돼지의 흉막폐렴과 PRDC등 여러 호흡기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갖췄다.
최근 CIS 시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IS 국가들의 연간 의약품 소비는 22조 원 규모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신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유럽, 중국, 미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허가 장벽이 낮고, 의악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재등록을 통해 3가지 제품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 거래처를 통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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