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클럽과 관련된 112 신고내역 전체를 분석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버닝썬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2월23일 이후 이 클럽 관련 112 신고내역을 최근 전량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은 클럽과 경찰관이 유착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들의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까지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또 클럽 회계장부와 영업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 중이다.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은 앞서 A씨가 이 클럽 직원과 싸움이 붙은 후 경찰에게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A씨는 당시 경찰이 클럽과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버닝썬 마약과 성폭력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전담팀을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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