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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고시원촌, 1호 '역세권 청년주택' 지정..2021년 입주

기사등록 : 2019-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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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고시원이 밀집된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주변에 오는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울시장이 사업 대상지를 지정한 첫 사례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동 128-2번지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이날 고시했다. 해당 청년주택은 건축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한 뒤 2021년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라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3층~지상18층(연면적 2만1196㎡)에 총 299가구(공공임대 39, 민간임대 260) 규모로 건립된다. 단독형 155가구 쉐어형 80가구, 신혼부부형 64가구로 구성된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지금 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곳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400% 규모로 지을 수 있도록 한다.

지상1층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1~2층엔 주민공동시설(근린 생활시설)도 들어선다. 또 주차장 가운데 10%이상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주차장은 자주식 116대, 기계식 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크기다.

이번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서울시장이 지정한 1호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로 임대주택(공공민간)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장은 고시원과 같은 청년층이 밀집돼 청년주택공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용도지역 변경기준을 추가 완화한다. 관련 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입지여건 적정성 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공적임대주택 계획에 따라 5년간 공적임대주택 총 24만가구 가운데 역세권 청년주택 8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올해 첫 동작구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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