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를 찾기 위해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항한 심해 수색선이 사고 해역에서 도착해 앞으로 10일 동안 1차 수색 작업을 한다.
해양수산부는 심해 수색 선박인 '시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무렵(현지시각)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발견을 위해 자율 무인 잠수정 4대가 투입된다. 선체가 발견되면 시베드 컨스트럭터호에 탑재된 원격 제어 무인 잠수정을 활용해 미확인 구명벌(탈출용 소형 구명보트) 위치를 확인한다. 또 가능할 경우 항해 기록 저장 장치도 회수한다.
시베트 컨스트럭터호는 10일 안팎으로 1차 심해 수색 후 승무원 교체를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한다. 이후 사고 해역으로 2차 출항해서 15일 안팎으로 심해 수색을 한다.
바다 [뉴스핌 DB] |
해수부는 "심해 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색이 끝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3월31일경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서는 선장과 기관사 등을 포함해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4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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